경북도내 6개군 지방소멸 위기 직면
  • 김형식기자
경북도내 6개군 지방소멸 위기 직면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분권구미본부 “의성·군위 등 30년내 소멸 지자체 상위 10곳 포함… 대책 시급”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지방분권구미본부는 지난 11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방소멸이 급속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길 지방분권구미본부 상임대표는 “올해 급속한 소멸단계에 진입한 지방의 현실을 보면서 지방민으로 살아가는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해 9월초에 발표된 한국고용정보원의 보고서는 충격적”이라며 “전남도가 소멸 위험단계(위험지수 0.48)에 진입했고 비수도권의 모든 도 지역이 소멸 주의단계(1.0 미만)에 진입했다. 부산(0.86)과 대구(0.92)광역시도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228개 지자체 중 소멸위험지역(0.5 미만)에 들어선 85개 지자체는 30년내에 사라질 것”이라며 “안동시를 비롯한 3개 지방 대도시가 소멸 위험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임대표는 “특히 경북은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지역으로 분류 됐지만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실상은 충격적이고 30년 내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상위 10위 가운데 의성군(1위), 군위군(2위), 청송군(6위), 영양군(7위), 영덕군(8위), 봉화군(10위) 등 무려 6개군이 포함 돼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미시는 젊은 지자체 10위 가운데 3위를 차지해 지방소멸의 예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구미의 사정도 예사롭지는 않은 상태다.
 김 상임대표는 “구미시는 구미공단을 의지하고 내세워 왔지만 주력기업인 LG와 삼성의 수도권 이전으로 과거의 명성에 비해 나날이 쇠퇴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구미공단의 위기상황은 이미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구미시 면단위의 사정은 심각한 수준으로 정확한 실태 조사와 더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