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 이전… 2년간 포항TP서 업무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15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동해안 바다시대를 본격 열었다.
도는 동해안권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21세기 해양시대 선점을 위해 지난 8일자 조직개편으로 설치된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인 포항테크노파크로 이날부터 이전을 시작했다.
15일 동해안정책과·항만물류과 등 2개과를 시작으로 16일 해양수산과·독도정책과, 18일 종합행정지원과·에너지산업과·원자력정책과가 이전한다. 신설되는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 관련 등 동해안권 관련 업무를 총괄 컨트롤하는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적 거점 역할은 물론 통일시대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와 새정부가 표방하는 북방경제의 중심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본부는 책임자를 2급 본부장으로 격상하고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조직을 확대 개편, 본부장 직속 종합행정지원과와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를 두고, 해양수산국에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를 두며 기존 수산자원연구관련 2개 사업소를 포함 총 170여명이 근무한다.
도는 2016년 3월 11일 신도청을 개청함으로써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으나 경북 인구의 50%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권 주민의 행정 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고 동남부권 주민들의 행정불편을 최소화해 동해안에 필요한 해양, 수산, 에너지, 원자력, 생활민원 등 행정수요에 필요한 환동해지역본부 설치를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11월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기 승인 결정을 받아냈다.
기존 동해안발전본부는 책임자가 3급 본부장으로 1본부 4개과(동해안발전정책과,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관) 직원 60여명과 2개 사업소(수산자원연구소, 어업기술센터)를 두고 해양수산분야 정책과 집행기능을 담당해 왔다.
한편, 이사 첫날인 15일 환동해지역본부 이전 축하 환영식이 열려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지역 도의원 등이 방문해 환영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인 벽시계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자장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식에서 “100만 동남권 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환동해지역본부가 동해안 지역의 민생 조기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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