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임청각 등 국가 지정문화재 46곳에 60여억원 투입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에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문화재를 원형 그대로 후대에 전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수정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안동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 94점과 도 지정문화재 226점 등 총 320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103점과 비지정 건조물 200여점의 문화재가 있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소통실에서 문화재 관리 등에 관한 간담회를 열고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 보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계획을 수립했다. 매년 시는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으로 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중요목조문화재 안전경비인력배치 및 방재시스템 구축 △문화재 보수정비 △문화재 안내판 정비 △무형문화재 전승보전 △전통사찰 보수 및 방재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임청각 원형복원 종합정비계획 용역 △봉정사·개목사 보물정비 △광산김씨 예안파 종가 고문서 보존처리 △김성일 종가 전적 보존처리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 △풍산류씨 금계재사와 진성이씨종택, 그리고 시은고택 등은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국가 지정문화재 46곳에 60여억원을 투입한다. 또 경북도 지정문화재의 경우 예안향교와 안동김씨 종택, 남흥재사, 이태형 고택, 묵계서원, 두릉 고택 등 도 지정문화재 26곳의 보수를 위해 43억6700만원을 투입하고 시가 자체 지정한 안동시 문화유산 보수를 위해서 4억10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역사적·문화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문화재 원형 보존과 관리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민속문화재 가운데 건조물 지정명칭 부여지침에 따라 명칭이 변경된 문화재에 대한 ‘국가민속문화재지정서’를 문화재 소유자에게 전달했다.
안동에는 이번 지침 개정에 따라 ‘하회 북촌댁’이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고택’으로 ‘가일 수곡 고택’이 ‘안동 수곡 고택’으로 변경되는 등 총 23곳의 명칭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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