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행정력 ‘올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초석 다지다
  • 윤대열기자
문경시 행정력 ‘올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초석 다지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18.0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교통 중심 인구 10만 목표
▲ 수도권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고윤환 문경시장이 설명회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제·교통 중심 도시 문경을 건설하겠다.”
문경시가 부자농촌 일등 문경으로 거듭났다. 시에 따르면 고윤환 문경시장이 2016년 첫 화두로 밝힌 기업 유치로 ‘부자농촌 일등 문경’ 건설이 2년이 지난 2018년 현실화 됐다. 고 시장은 2016년 신년사에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가은 영순 농공단지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었다. 문경시가 기업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진 그 성과를 자세히 살펴봤다.

 △ 일자리 넘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문경시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시대 개막과 함께 2016년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우량기업 유치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2년간 가은제2·영순제2농공단지를 100% 분양 완료했다.
 또 산양제2농공단지에 6개 기업을 유치,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에는 10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이 중 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년간 총 43개 기업을 유치해 1645억원을 투자, 863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순항
 시는 신기동 일원에 총 사업비 573억원을 들여 43만9691㎡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2016년 1월 준공했다.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애니룩스 △베베캐슬코리아 △미래테크(주)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법인 △㈜피앤씨이노텍 △삼미식품 △㈜청우냉동식품 △호진기계(주) 등 이상 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건축이 곧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ED 모듈을 생산하는 ㈜애니룩스는 부천에서 이전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중에 있으며 벌써 12억원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40명 고용에 이어 올해 1월에 추가 14명을 채용해 총 5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베베캐슬코리아는 경기도 파주에서 이전 했으며 국내 아기욕조 시장의 30%을 점유하고 PDA(미국환경청) 승인을 받은 친환경 욕조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달 16일에는 2018년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에 선정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 검단공단에 5개 공장을 가동하는 미래테크(주)는 고층건물외벽의 거푸집을 경량 알루미늄 폼으로 만드는 기업으로 연 매출규모가 800억원인 우량기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다가오는 5월이면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12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커피기업으로 잘 알려진 스타벅스에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납품하는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화장품을 생산하는  ㈜피앤씨이노텍은 올해 3월 공장착공을 위해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소스류를 생산하는 삼미식품, 돈육 계육 등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청우냉동 식품, 런닝머신 등 야외 운동기구를 생산하는 호진기계(주)가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지난해 11월에 MOU를 체결한 (주)KOC 솔루션은 대표이사가 출향 기업인으로 국가 경쟁력과 미래가치가 높은 기술을 소유한 우량기업 중 우량기업이다.
 전 세계 안경렌즈 물질의 80%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미쓰이 화학이 수년간 관심과 공을 들여 ㈜KOC 솔루션으로부터 대주주(51%) 지분을 인수한 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 문경시 일자리 채용박람회 모습.

 △ 가은제2농공단지·영순제2농공단지 100% 분양
 문경시는 그동안 미분양 되었던 가은제2농공단지에 소방 완강기 로프를 생산하는 ‘가은’ 이 입주해 100% 분양을 완료했다.
 영순제2농공단지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 제조 기업인 ‘㈜늘품’ 등 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 1월 26일 곡물가공·장류·차류·인삼제품 제조 기업인 보경영농조합법인과 MOU 및 입주계약이 예정돼 100% 분양이 완료된다.
 보경영농조합법인(현광스님)은 투자금액 15억원, 고용인원 20명 규모의 투자협약 및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영순 제2농공단지 조성 6년4개월만에 전 필지 분양에 성공했다.
 보경영농조합법인은 오미자민들레조청, 장뇌삼, 뽕잎차 등을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 산양제2농공단지 활성화
 산양제2농공단지도 알루미늄 창호 제조기업인 ‘(주)미래플러스산업’과 입주계약을 시작으로 경량스틸 파레트를 제조하는 ‘㈜에스테크’, 전기배전반 제조기업인 ‘새재전기통신소방’과 산양전력 산악운동기구 제조 기업인 ‘클라임코리아(주)’, 액체펌프 제조기업 ‘HJ엔지니어링’ 등 6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금속가공 제품 제조기업과 활발한 투자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

▲ 고윤환 문경시장이 기업체를 현장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시의 우량기업 적극적 유치 성과
 문경시의 산업단지·농공단지 활성화는 시의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시는 2016년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 맞춤형 전략으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및 가은 영순 농공단지 등을 홍보하여 많은 기업들의 유치 투자를 유도하기 시작했다.
 신기 제2일반사업단지의 MOU 체결 기업까지 포함한 분양율은 53%지만 ㈜KOC 솔루션과 미래테크(주) 등에서 추가부지 1000평 정도 더 요청이 있어 현재 검토 중이며 이를 포함하면 70% 이상 분양예정이다.
 이러한 기업유치에는 고윤환 시장과 공무원들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먼저 문경시민들에게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분양홍보에 주력, 시민 모두가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도록 했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인 중 기업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정보를 줬고 시는 이를 토대로 유치대상 기업대표들과 접촉을 늘려 나갔던 것.
 기업이 기업을 소개해 주고 또 기업인들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문경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분양에 대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도미노 식으로 이어져나갔다.
 특히 고윤환 시장은 2016~2017년 2년 연속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현장에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문경에 대한 투자환경을 널리 홍보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울·부산·대구 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분양에 대한 출향 기업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고 시장은 기업유치의 정보를 듣고 상황이 판단이 되면 직접 기업대표를 찾아가 기업유치에 따른 후속조치 설명을 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그 일화로 전세계 안경렌즈 물질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미쓰이 화학이 대주주로 있는 ㈜KOC 솔루션을 들 수 있다.
 당초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 정밀광학기기, 기타 기계장비 등의 업종코드만 관리기본계획 승인받았었다.
 이에 시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고 시장은 이 사업들 외에도 안경렌즈 물질 등 다른 사업들이 미래가치 등이 무궁무진한 것을 알고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KOC 솔루션을 유치한 것.
 문경시의 관리기본계획을 변경, 입주기업을 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비금속 광물제품, 금속가공 제품, 전기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 기타제품 제조업 9개 업종 등으로 확대했다.
 특히 일본의 미쓰이 화학 관계자들이 휴일을 갑자기 선택해 현장 확인을 왔다는 연락을 받고 고 시장은 문경새재 행사 중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로 한달음에 달려와 직접 현장을 설명함으로써 자치단체장으로서 일본 미쓰이 화학 관계자들에게 감동과 열정을 보여줬다.
 
 △ 교통의 중심, 문경
 기업유치에 탄력이 붙는 이유는 문경시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문경시가 중부내륙고속철도 이천~문경구간이 2021년 개통되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중부권 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이 추진돼 명실상부 사통팔달 철도 오거리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수도권과 불과 1시간45분의 거리로 물류거점지역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경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로 경북도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가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021년 준공예정인 중부내륙고속철도 개통에 대비해 30만평 규모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물류단지를 만들어 경제 교통 중심 도시 문경을 건설을 통해 문경을 인구 10만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