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급수지역 물 부족 ‘숨통’
  • 손경호기자
운문댐 급수지역 물 부족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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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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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사업 완료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운문댐 유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 부족이 우려되던 운문댐 급수지역(대구·경산·영천·청도, 88만명)의 물 부족 문제가 해결의 길로 들어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문댐 용수 부족 해결을 위한 ‘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사업’ 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13일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대정동에 위치한 경산취수장에서 통수식(通水式) 행사를 갖는다. 국내 용수댐 중에서 최대 규모인 운문댐은 작년부터 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홍수기 초반인 작년 7월부터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댐 용수 비축을 시작했다.
 하지만 홍수기 후반까지도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해 운문댐에서 대구시 고산정수장으로 공급되는 용수를 대체할 수 있는 비상공급대책을 마련했다.

 비상공급 시설이 없었다면 운문댐은 2월초 저수위에 도달해 3월초부터 급수지역의 대규모 단수가 불가피한 상황였으나, 비상공급시설 가동을 통해 올해 홍수기 전까지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토부는 비상공급시설 취수(12만7000t/일)에 따른 금호강 하천유량 감소를 고려해 영천댐에서 추가 방류해 금호강 하류의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천댐 하류 금호강 하천수 수질은 수질환경기준 Ⅱ등급 수준으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사용이 가능하며 고산정수장 정수처리공정을 거치면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수돗물 생산에 문제없는 상황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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