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 15~17일 사흘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서 설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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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원은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오는 15~17일까지 사흘간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설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이번 설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은 설 연휴를 맞아 포항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 종합예술인 전래놀이를 보급·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진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시민들과 포항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고향의 정을 전하기 위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래놀이 지도사 1급 정관용 강사와 포항문화원 ‘전래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수료생들로 구성된 전래놀이 동아리 ‘오색’ 회원들이 봉사자로 나서 포항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전통민속놀이에 대해 알려준다.
행사는 100인의 연날리기를 비롯 궁렁쇠 굴리기, 긴줄놀이, 비석치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포항시민들의 안녕과 희망을 기원하기 위한 ‘100인의 연날리기’는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의 하이라이트로 액운을 멀리 날려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문화원은 추운 날씨 포항시민들과 귀성객들의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하고 구수한 누룽지차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5~16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설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민속놀이를 하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대 포항문화원 원장 대행은 “포항문화원이 진행하는 설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은 귀성객들에게 우리 전통놀이를 전하는 동시에 잊혀져 가는 우리 문화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진의 상처를 극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역민과 귀성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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