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윤성빈에 혀 내두른 경쟁자들…"그는 로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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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윤성빈에 혀 내두른 경쟁자들…"그는 로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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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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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윤성빈이 15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1, 2차 레이스에서 압도적 기량을 보인 윤성빈(24·강원도청)에게 경쟁자들조차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성빈은 15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 2차레이스 합계 1분40초35로 출전선수 30명 중 1위를 마크했다.

그는 특히 이날 1차 레이스에서 50초28, 2차레이스에서 50초07의 놀라운 기록으로 연거푸 트랙 레코드를 경신했다. 경쟁자들조차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완벽한 모습 주행이었다.

1, 2차 합계 1분41초26으로 4위에 오른 돔 파슨스(영국)는 "정말 대단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지배적인 활약을 했다"면서 "이곳이 홈트랙이기 때문에 많은 주행을 했을 것이고 트랙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위를 기록 중인 악셀 융크(독일)도 "그는 대단하다. 정말 좋은 운동능력을 가진데다 스타트가 파워풀하다. 주행 능력도 좋고 훌륭한 코치까지 있다"면서 "나는 이전에 그가 이번대회에서 1초 이상의 격차로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감탄했다.

16위를 마크한 마티아스 구센베르거(오스트리아)는 "그는 로켓맨이다. 좋은 스타트를 가지고 있고 올 시즌에만 월드컵에서 5번 우승했다"면서 "홈 트랙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150번 이상은 더 주행을 했을 것이다. 금메달을 딸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윤성빈의 최대 경쟁자로 여겨지던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자신의 레이스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그는 "1차레이스는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고, 두 번째는 그것보다 좀 더 좋았다"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 많은 커브에서 조정을 너무 많이 하거나 너무 적게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 모두 홈트랙을 사용하는 선수들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단 1, 2차 레이스까지는 3위로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두쿠르스는 "내일 두 번의 레이스에서 안정된 레이스를 해야한다. 그렇다면 또 한 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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