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공동모금회에 전달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인덕의료재단(복주요양병원, 경도요양병원) 이윤환 이사장이 2017년 출간한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의 인세 수익금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인세가 기부된 것은 처음으로 이 이사장은 1년에 한 번씩 인세를 정산해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의 저서 ‘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는 250만원 빚으로 시작한 월급쟁이가 의료법인의 이사장이 되고 그 후 노인의료의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 후 받는 문화적 충격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존엄케어를 실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덕의료재단의 기부는 2013년으로 존엄케어와 감사나눔경영으로부터 시작됐다.
감사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급여의 1% 내에서 기부한 금액을 병원 내 가족이 없거나 어려운 형편의 환자를 돕는 내부펀드를 조성했고 직원들이 마련한 내부펀드금액과 같은 금액을 1대 1로 재단에서 매칭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외부펀드로 조성해 왔다.
이번에 인세 수익금 또한 외부펀드의 일환으로 그동안 돕고 있던 감사펀드 1호 다문화 가정인 레티옥안씨 가족에게 3년치 주거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윤환 이사장은 “좋은 일을 할 때 질투를 받지 않으려고 소리 없이 겸손하게 하는데 기부는 절대로 쉬쉬할 것이 아니라 알려야 할 문화인 것 같다”며 “기부는 강한 전염성이 있어 또 다른 기부 사례를 불러 올 것이고 이러한 동기부여로 인해 기부문화가 확산돼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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