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열정 패럴림픽까지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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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열정 패럴림픽까지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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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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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17일 동안 감동을 연출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데 이어 장애인 선수들의 스포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9일 개막한다.
 평창패럴림픽에는 총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2014년 소치패럴림픽 때 45개국 547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북한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패럴림픽은 설상 종목 비중이 높다. 총 80개 금메달 중 78개가 설상 종목에서 나온다. 빙상 종목 금메달은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단 2개 뿐이다.
 설상 종목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4개다. 각 종목 별로 다양한 세부종목도 존재한다. 패럴림픽 종목은 입식, 좌식, 시각 장애인 부문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장애 특성에 맞게 경기방식을 진행해 보기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종목 하나하나가 도전과 극복이다.
 패럴림픽은 올림픽, 스페셜올림픽과 함께 3대 올림픽 행사다. 스페셜올림픽은 자폐, 발달장애 등 지적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지만 패럴림픽에는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패럼림픽이 갖은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모든 선수가 도전과 극복의 인간 드라마를 쓰기 때문이다.
 자신의 신체한계에 도전하는 자체가 인간승리이다. 순위나 메달 색깔, 경기 승패를 떠나 패럴림픽 참가자 모두가 승자인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한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일곱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던 임효준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며 감동적 드라마를 선사했다.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는 남북이 한마음으로 열띤 응원을 펼쳤다.
 ‘팀킴’과 ‘영미’로 대변되는 여자컬링대표팀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제는 평창올림픽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지도록 모두가 세심한 관심을 쏟아야 할 때이다.
 올림픽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평창올림픽에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역동적이며 감동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제 온 국민이 그 열정을 패럴림픽에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기운영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던가.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패럴림픽을 통해 성대한 결실을 맺어야 한다.
 동계패럴림픽대회이 끝날 때까지 애정과 관심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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