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흥해 농산물 도매시장서 운영… 채소·과일 통합 운영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의 죽도시장 내 포항농협 채소공판장이 40여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12일부터 흥해읍 농산물 도매시장에 이전해 운영된다.
죽도 채소공판장은 1973년 5월 북구 죽도동에 개장 이후 포항 채소 유통의 거대한 축을 담당해 왔다.
2001년 포항시가 북구 흥해읍에 농산물도매시장을 신축·개장하면서 죽도 채소공판장 이전을 추진했으나 유통 종사자들의 의견 불일치로 그동안 과일과 채소 도매가 각각 분리 운영돼 왔다.
포항시는 채소공판장 이전을 대비해 지난해 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최근 농산물도매시장 청과2동에 914.66㎡(276평)의 규모로 증축을 완공했다.
농산물 도매시장은 과일류와 채소류의 통합 운영으로 연간 거래액 700억원의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매시장 통합 운영에 따라 2명의 경매사와 15명의 중도매인 및 관련 유통 종사자들이 이전해 인적 인프라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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