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2018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어느 덧 두 달이 지나, 포근한 봄기운이 피어나는 3월이 되었다.
봄기운에 마음이 설레는 3월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기념일이 있다.
바로 ‘서해 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이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6명 전사),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46명 전사),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11월 23일, 2명 전사)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2018년 3월 23일(금) 오전 10시,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 6.25 참전 국군 및 UN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하는 6.25전쟁일과 같은 정부기념일과는 달리 북한의 국지적 도발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고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날로 국민의 안보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날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참가와 개회식때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동과 논란 속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화합의 분위기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로 이어진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이 목숨을 바치고 희생으로 찾은 국가 안보를 우리가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