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대구, LCC 설립 추진 시민여론조사… 지역민 긍정적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성장세 속에 대구·경북 거점의 LCC 설립에 지역민들이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강한 지지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국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350만명을 돌파하며 고공 성장 중이지만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LCC는 없는 상태다.
지역 거점의 LCC 설립을 추진 중인 ‘에어대구’(대표 신경원)는 15일 지역민 지지를 호소하는 서명 홈페이지((http://airdaegu.com)를 오픈하고 향후 일정, 여론조사 결과 등을 소개하면서 온라인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에어대구는 대구·경북을 거점으로 하는 첫 LCC 설립을 추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투자가 모집을 마치고 내년 초 국토교통부 국제항공운송면허를 획득, 내년 말 정식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대구는 현재 매출 1조원 규모의 출향 기업 C사가 250억원 내외를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달까지 300억원 규모로 증자를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2차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어대구 측은 “출범 시 총 자본금은 4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강화된 기준에 맞춰 초기 5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전체 의견의 과반수가 넘는 57.2%는 ‘매우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거점의 저비용 항공사 설립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의견은 전체의 11.2%에 그쳤다.
남성(85.2%)이 여성(81.1%)보다 필요성을 더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LCC 이용 수요가 높은 50대 연령층(88.4%)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긍정적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 거점의 LCC 설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78.1%가 ‘필요하다’라고 답해 순조로운 설립 추진을 위해서는 대구시 등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대구 거점의 LCC가 설립될 경우 타 항공사보다 우선해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총 85.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ARS)는 지난 1월 26일 하루 동안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준, 응답률은 4.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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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보다 실제적인 접근성이 더 뛰어납니다.
원활한 항공물류 처리를 위해서는 비안/소보에 공항이 들어서야죠.
대구경북을 넘어 경기이남 남동부 내륙지역의 대변화를 주도하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특히 구미공단의 항공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경제공항의 기능을 잘 수행할 것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