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차례 여진 영향 받았나… 흥해 대웅파크도 이주 조치
  • 이진수기자
수십차례 여진 영향 받았나… 흥해 대웅파크도 이주 조치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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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추가 정밀검사서 주요구조체 결함 다수 발견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흥해읍 대웅파크맨션의 추가 정밀검사에서 주요 구조체의 결함이 다수 발견되자 안전을 위해 주민들을 이주키로 했다.
 대웅파크맨션 2개동 50세대 중 기존 42세대는 11·15 지진 이후 흥해구호소에 이미 대피해 입소 중에 있으며 이 아파트에 거주 중이던 8세대는 흥해구호소로 입소 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웅파크맨션 2개동 50세대에 대해서는 장기 이주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임대 또는 임시주택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대웅파크맨션은 지난해 11·15 지진발생에 따라 양문건설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은 결과 상태 등급 C등급(보통)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지하 기초부분이 땅속에 매립돼 확인되지 않는 만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최근에 지하 기초부분에 대해 추가 정밀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조사에서 A동 지하의 확인된 기초 기둥 18개소 중 9개소의 전단파괴, 보 20개소 중 7개소의 전단균열과 B동의 확인된 기둥 25개소 중 9개소의 전단파괴 및 균열, 보 28개소 중 6개소의 전단균열 등 구조체의 안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A동과 B동의 상태 등급이 E등급(불량)으로 평가받았다.
 양문건설은 당초 점검에서 지하 기초부분의 일부 손상은 확인했으나 전반적으로 구조체의 중대한 결함이 없어 C등급으로 평가했으나, 이번에 지하 땅속 부분의 기초와 보 부분을 점검한 결과 전단파괴 및 구조체에 영향을 주는 0.5㎜ 이상의 균열 등 중대 결함이 다수 확인돼 평가 등급이 E등급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당초 지하에 매립된 기초부분의 구조체 확인의 한계와 지난 2월 11일 발생한 규모 4.6을 비롯한 수십 차례에 걸친 여진의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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