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향상
  • 이창재기자
대구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향상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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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지난해 지역금융 이용 정기예금·평균잔액 늘어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 향상을 지속적으로 독려한 결과 전년 대비 지난해 지역기여도 실적 대부분 항목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여이체, 지역사회 환원등은 실적이 떨어지면서 지역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지역자금 서울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가 20일 발표한 대기업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지난해 지역금융 이용은 정기예금과 평균잔액을 각각 2.5%와 8.7% 늘어난 반면 급여이체는 8% 감소했다.
 지역제품 매입은 1.8% 증가했지만 지역 용역발주는14.8% 늘어났다.
 지역업체 입점은 57.8% 늘어났지만 이는 현대백화점이 큰 몫을 한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대기업 유통업체들은 지역인력 고용과 지역사회 환원부문에선 각각 0.2%,12억 7천만원 줄어 드는 등 인색함을 보였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용역발주(66→70.2%), 지역인력고용(80.5→81.2%), 지방세납부(29.7→36.4억원) 분야는 늘어났지만 급여이체(43.7→34.1%), 지역제품 매입(6→3.7%), 인쇄발주(87→72.7%), 지역업체 입점(82→63개사), 지역상품판로기획전(46→45회), 지역사회 환원(17.5→0.16억원) 분야는 줄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역제품 매입(3.9→6%), 용역발주(32.3→38.1%), 인쇄발주(89→91%), 지역업체 입점(120→177개사), 지역사회 환원(8.94→9.22억원), 지방세납부(14.3→15.9억원)은 다소 증가한 반면 평균잔액(104.4→94.3억), 급여이체(85.7→84.2%), 지역민고용창출(96.8→90.6%), 지역상품판로기획전(4→0회) 등 분야에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지역우수업체입점(82→198개), 지역민고용창출(97→100%), 지역상품판로기획전(25→68회), 지역사회 환원(21.6→23.6억원), 지방세납부(20.9→21.3억원)는 증가했지만 평균잔액(36→30억원), 급여이체(59→48.7%), 지역제품매입(4.5→3.9%), 물가안정할인(283→235.3억원)은 줄었다.
 2016년 12월말에 입점한 신세계백화점은 급여이체(100%), 지역제품매입(19.9%), 용역발주(100%)는 대구시가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에 전반적으로 다가섰지만 지역업체 입점(43개사), 지역사회 환원(5.3억원)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홈플러스는 지역제품매입(18→22.4%), 지역민고용창출(99.5→99.8%)는 늘어난 반면 급여이체(95.5→64%)는 감소했고 이마트는 지역제품매입(16.2→17.2%), 용역발주(15.2→26.2%), 지역우수업체 입점(61→80개사), 지역민고용창출(96.3→96.4%) 분야 실적은 늘어난 반면  지역사회 환원(10.8→8억)은 감소했다.
 코스트코홀세일은 급여이체(52.7→54.6%), 지역사회 환원(5→5.7억원) 분야에서 실적이 증가했으나, 지역민고용창출(98.4→97.3%), 지역제품 매입액이 낮고, 매출액 자료는 내지 않는 불성실함을 보였다.
 롯데마트는 지역제품매입(12.4→14.4%), 지역우수업체 입점(1→44개사)이 다소 는 반면 용역발주(83.5→80.6%), 지역민 고용창출(97.9→93.8%), 지역사회 환원(1→0.81억원) 부분은 줄었다.
 한편 대구시는  대기업유통업체에 경각심 고취를 통해 기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전년도 지역기여도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Best와 Worst기업을 선정했다.
 총점 100점 만점에 88점을 받은 현대백화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Best)기업으로 뽑혔고 70점미만 점수를 받은 코스트코홀세일이 올해 다시 워스트(Worst)기업으로 선정됐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최근 들어 대기업유통업체의 마인드가 개선되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여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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