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퍼진 유쾌한 웃음소리
  • 이경관기자
포항에 퍼진 유쾌한 웃음소리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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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스’ 시민 1000여명에 유쾌한 긍정 바이러스 선물
‘옹알스’ 공연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유쾌한 웃음으로 행복해지세요”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긍정 바이러스가 지난 14일 포항시청 대잠홀을 가득 채웠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퍼포디언 쇼 ‘옹알스’를 포항시청 대잠홀에 성황리에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1000여명의 포항시민들이 찾아 옹알스가 전하는 ‘보지 못하는 이에게 듣는 즐거움을, 듣지 못하는 이에게 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1회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퍼포먼스와 코미디언의 합성 신조어인 퍼포디언이라는 장르의 ‘옹알스’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지난 2007년 KBS 개그콘서트-옹알스로 데뷔 후 11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한국 코미디를 알려왔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만큼 이날 옹알스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옹알스는 옹알이를 하는 코흘리개 아이들의 시선으로 사물을 재해석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발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놀라운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들은 재해석한 사물을 마임, 저글링, 비트박스 등의 퍼포먼스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놀라움을 선물했다.
 ‘보지 못하는 이에게 듣는 즐거움을, 듣지 못하는 이에게 보는 즐거움을’이라는 모토를 가진 옹알스는 모든 관객들이 상처 없이 그저 웃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장애인을 비롯 소외계층이 찾아 옹알스가 전하는 상처 없는 코미디를 즐겼다.
 이날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미진(41) 씨는 “옹알이를 하는 아이의 시선으로 사물을 재해석한 것이 재미있었다”며 “정말 많이 웃고 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 박우진(33)씨는 “일로 많이 지쳤있었는데 그 피로를 모두 풀고 간다”고 말했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포항문화재단은 지역민들이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선정 작품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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