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류정호(44·사진)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신소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영향력지수(IF) 19.791)에 전면 표지 논문을 게재했다.
　18일 대학 측에 따르면 류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 산화물 박막 및 나노구조체 연구; 응용과 향후전망(Laser Irradiation of Metal Oxide Films and Nanostructures: Applications and Advances)’이다.
　특히 이 논문은 해당 학술지 편집장 초청으로 집필된 논문으로 재료연구소 황건태 박사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원 이건재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샤생크 프리야(Shashank Priya)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논문은 최근 신소재 개발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열처리 공정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소재기술에 관한 연구 결과다.
　류 교수는 논문을 통해 연구팀에서 수년간 연구해 오고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금속-세라믹 구조체의 선택적 열처리 공정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와 다양한 신소재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레이저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 미래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류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열처리 기술은 기존의 열처리 방법과 달리 매우 국소적인 영역에 대해서 열처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초 이내의 매우 짧은 시간에도 선택적으로 소재의 열처리가 가능하다”며 “다양한 신소재의 합성 방법, 나노 구조체의 제작은 물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연디스플레이 소자, 웨어러블 기기, 사물인터넷용 유연 센서, 태양광 발전 소자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산업적 활용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류 교수 연구팀은 자성 금속과 전자 세라믹으로 이뤄진 복합 구조체에서 세라믹 소재만을 단시간에 선택적으로 레이저 열처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 관련 분야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