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낀 ‘데자뷰’ , 스릴러 붐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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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아낀 ‘데자뷰’ , 스릴러 붐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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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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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이규한·이천희 출연
▲ 배우 이천희(왼쪽부터), 남규리, 이규한이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데자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데자뷰’는 스릴러 영화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존재감 있는 배우 남규리와 이규한, 이천희가 스릴러 영화로 만났다.
 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데자뷰’(고경민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참고한 스릴러 연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사라진 밤‘ 김희애, ’비밀은 없다‘ 손예진 선배님의 연기를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이어 “본다고 다 할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장르를 봤다. 디테일이나 표정 변화를 의식하고 한다기보다는 결국에는 나로부터 시작하자, 저로부터 시작해야 조금 더 깊고 솔직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를 많이 대입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알렸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이후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남규리는 극중 자신이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 지민 역을 맡았다. 또 이천희가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서를 찾은 지민을 의심하는 형사 인태 역을, 이규한이 지민의 약혼자 우진 역을 맡았다.
 스릴러 영화인만큼 세 배우는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고생담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짐작하게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생한 사람은 남규리인 듯 했다. 이규한은 남규리가 살이 5kg이나 빠진 것, 맨발 투혼 등에 직접 증언(?)하며 관심을 모았다.

 남규리는 자신의 맨발 투혼에 대해 “맨발이 기억에 남는다. 유독 이 영화에서 맨발로 자주 나온다. 환각이 있어 신발을 깜빡하고 놓고 나간다. 맨발로 공사장이 찼다. 액션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호흡도 막혔다. 코딱지가 많이 쌓이더라. 동이 트면 잠깐 씻고 오는데 코를 많이 푼 기억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규한은 “영화 ’부시맨‘ 이후 가장 맨발로 오래 출연한 배우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규한의 입담에 남규리는 영화 속 몰입을 위해 한동안 친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웃겨서 안 친해지려고 노력했다”며 “저는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고, 어떤 면으로 광기 어린 면도 보여야 해서 감정선을 유지해야하는데 오빠가 너무 웃기다. 입담이 좋다. 오빠에게 미안했지만 초반에 좀 냉담한 반응을 유지했다”고 했다.
 이에 이규한은 “남규리가 너무 몰입하니까 걱정됐다. 몰입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남규리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남성 팬들이 남규리씨가 잘못되면 안 된다. 걱정돼서 쉬는 시간에 여담, 사담을 많이 풀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천희와 남규리는 젊은 연인에게 이 영화를 추천했다. 특히 이천희는 “연인들이 극장에서 손을 꼭 붙잡고 본다”며 “제가 공포 영화를 잘 못 본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혜진과 같이 영화관 가서 손잡고 본다. 좋더라. 그 순간순간이 좋더라. 연인, 부부도 보시면 가까워지지 않을까”라고 애처가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데자뷰’는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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