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수처리장서 재배…수질개선 `톡톡’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하수종말처리장의 수질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재배하고 있는 물상추를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준수)은 올 1월 1일 안동시로부터 하수종말처리장(현 환경사업팀) 업무와 상·하수도 검침업무를 수탁 관리한 이래 저비용·고효율로 경영성과 극대화라는 경영방침 아래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혁신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임직원 모두가 일심단결해 `뛰어가는 공기업’, `노력하는 공기업’, `생각하는 공기업’, `실천하는 공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직원 분임 토의에서 제안된 환경사업팀의 하수종말처리장 수질개선 방안으로 수질 자연 정화력이 뛰어난 물상추를 최종 침전조에 재배하여 현재 수질 정화력 및 예산절감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자체 연구 분석하고 있다.
　물상추는 반 그늘에서 잘 자라는 반 음성 식물로 물 위에서 잘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잎은 연녹색 또는 선명한 녹색으로 둥근 부채꼴 모양으로 배추 또는 상추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물배추, 물상추로 불리며 잎에는 보송보송한 털이 나 있고 꽃은 흰색계열로 여름에 개화하며 뿌리는 검은색으로 무성하게 뻗는 것이 눈으로 보아서는 녹색 채소 식물로 탐스럽게 보이나 식용으로 먹을 수는 없고, 특히 질산성 질소를 대폭 감소시키는 친환경 수질정화 식물로 연못, 어항 등에 주로 사용되는 식물이다.
　공단에서는 번식력이 뛰어난 이런 물상추를 시민 및 지역 사업체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여 건 5000포기를 분양했고, 계속해서 분양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재배 분양할 계획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