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대구에서 시작된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이 오페라로 만들어져 오는 8월 무대에 올려진다.
25일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국채보상운동을 다룬 오페라 `불의 혼’이 계획보다 2달여 빠른 8월 24~26일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개막작으로 공연된다.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이 한국경제를 파탄시켜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차관을 제공한데 맞서 국민들이 주권회복 차원에서 정부가 일본에 진 빚을 국민이 갚아 국권을 회복하자는 운동을 펼친 것.
불의 혼도 이런 내용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오페라는 친일파가 득세하던 시절, 친일파로 분류되던 인사가 국민들의 나라사랑 국채보상운동에 감화돼 전 재산을 헌납하고 이를 계기로 국채보상운동이 또 다른 전기를 맞는다는 것이 대체적 줄거리다.
조직위는 오페라 곳곳에 일제시대 서민의 애환을 녹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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