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고용지표 최악
취업자 5개월 연속 10만명대
  • 서울취재본부
금융위기 이후 고용지표 최악
취업자 5개월 연속 10만명대
  • 서울취재본부
  • 승인 2018.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자 수 6개월째 100만명

[경북도민일보 = 서울취재본부] 취업자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그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지표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는 6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71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6000명 증가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대폭 하락한 뒤 5월까지 10만명대 이하를 유지했다.
특히 5월에는 7만2000명 증가로 10만명대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6월은 지난달보다는 다소 반등해 1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고용지표는 어두운 모습이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5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나타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나타낸 이후로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를 합산하면 14만2000명 증가해 반기별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하반기(-2만8000명) 이후로 가장 낮았다.
고용시장에서 제조업의 하락세가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4월(-1.5%), 5월(-1.7%)에 이어 6월에는 -2.7%(12만6000명)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교육서비스업(-10만 7천명, -5.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6000명, -3.3%) 등도 감소가두드러졌다.
실업자 수는 6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다. 20대를 제외한 30· 40·50대에서 모두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도 67.0%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하면서 악화된 고용상황을 뒷받침했다. 고용률은 지난 2월 0.1% 감소 이후5개월 연속 감소세다. 다만 실업률은 3.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0%로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악화된 고용지표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인구 영향을 꼽았다. 15~64세 인구는 지난해부터 감소가 시작돼 전년 대비 1만명 감소했고 2020년에는 24만명, 2024년에는 34만명 급감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