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응대 불친절 만연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시가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상주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무원들의 친절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헛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상주시는 민선 7기를 맞아 새 마음 새 뜻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주시로 거듭나고자 인사 예절, 전화 응대 요령, 민원인을 배려하는 표현 방법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시정추진에 있어 최대 화두로 민원 공무원이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친절한 민원응대 요령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부서별 직원들은 민원인들에게 친절 응대요령이 둔화된 상태로 응대, 민원인이 불쾌감을 표출하고 있는 등 상주시 공무원의 친절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민원인들이 느끼는 공무원의 불친절 사례로 가장 빈번한 것은 업무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부터 처리절차에 대한 안내 조차 없는 것.
특히 민원인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시청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다면서 궁금하면 시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라는 식으로 응대하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이 공무원들에 대한 친절도를 강조하면서 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그 성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시민 김 모씨는 “시 전체 인구는 줄고 있고 공무원 숫자는 늘어가고 있는 것부터 바로 잡아야 공무원들의 친절이 제 자리를 잡을 것 같다”며 “공무원들이 그 어떤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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