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폭염 대응체제 본격 돌입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포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한동안 지속적될 것으로 보이자 폭염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폭염 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하고 10여개 관계부서를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해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폭염주의·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학교나 농촌, 건설현장 등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시간제’운영을 유도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건널목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살수차를 이용하거나 크린로드를 이용해 오거리와 육거리 중심으로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지 온도를 낮추고 있다.
폭염 대책기간 동안 경로당 598개소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에어컨의 위생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과 경로당 행복지킴이가 합동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가운데 노인돌보미를 올해 502명을 지정해 지난해 100명 대비 대폭 확대해 특별 관리한다.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는 안부전화와 방문 건강체크 등으로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관리하고 행동요령 교육과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를 병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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