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은 불법 남침을 감행했고 6·25전쟁이 시작됐다.
전쟁초기 무방비 상태였던 남한은 병력과 무기 면에서 우월했던 북한군의 압도적인 기세에 눌려 후퇴를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이때 6·25전쟁과는 직접적인 연관도 없는 타국에서 유엔군을 파견해 우리나라를 도왔으며 16개국이 병력을 6개국은 의료 또는 시설을 지원하는 등 총 22개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와 남한이 패전 위기에 놓인 순간 반격의 힘을 실어주었다. 그러나 남한과 북한은 전쟁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참전국들의 인적·물적 피해도 커졌다.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북한군과 중공군 그리고 유엔군 대표가 휴전 협정에 서명하면서 6·25전쟁은 발발한 지 3년 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반도에서 일어난 길고 긴 전쟁이 막을 내렸다. 전쟁 기간 동안 유엔군의 인적·물적 피해 역시 상당했다. 200만여 명의 유엔참전용사 중 4만여 명이 전사했고 1만여명은 실종되거나 적의 포로가 되는 아픔을 겪었다. 정부는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는 법률을 공포하면서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7월 27일 유엔참전의 날을 맞아 세계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큰 사랑과 용기를 보여준 200만 유엔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북북부보훈지청 선양담당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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