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으로 인해 온열환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매년 점점 더워져 그 인원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온열환자는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 실신 열 경련, 열 탈진 등으로 나뉜다. 무더운 날 구토, 고열, 신경 및 정신이상을 나타내면 신속히 체온을 낮추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우리 몸은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체온조절중추가 있지만 무더운 여름날에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더운 장소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체온조절중추가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를 열사병이라고 한다.
　야외활동을 하면서 두통, 구토, 어지러움, 구역질, 경련, 시력 장애 등이 있으면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분무기로 피부에 물을 뿌려주고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나 목 겨드랑이 부위에는 얼음팩을 대고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지나친 일광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특히 구름이 없는 맑은 여름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강한 햇빛은 피하며 외부 활동이 필요한 경우 기상청 날씨 정보를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
　온열질환은 뇌의 체온조절중추가 고열로 인해 기능을 잃게 되면서 체온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체온을 내려줘야 하고 병이 더 진행될 경우 우리 몸의 혈액 응고 시스템의 이상이 생겨 다양한 부위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수시로 물을 섭취해 탈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실내에서도 뜨거운 햇빛은 최대한 차단하고 가스레인지, 오븐 등의 발열제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 안전한 생활에 힘쓰자.   

영덕소방서 현장대응단 박현준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