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
  • 손경호기자
남북, 9월 평양정상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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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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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서 공동 보도문 채택… 일시는 구체적으로 명시 안 해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나오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남북이 9월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9월 안에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구체적인 일시까지 합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일단 공동보도문에는 ‘9월 안에’라는 내용만 명시됐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고위급회담 종결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측 일정을 감안해 구체적인 날짜는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 장관은 “일단 가급적 빨리하자는 방향에서 논의 됐지만 북측의 일정 상황들 감안할때 9월안에 평양에서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건 날짜는 여러가지 좀 더 상황을 보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회담을 마친 뒤 “9월 안에 진행된다. 날짜도 다 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 장관은 “구체적인 날짜와 관련해서는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현실적인 여건들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략적인 날짜와 장소가 나왔으니 고위급회담을 통해 나온 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담은 전체회의 1회, 수석대표 접촉 1회, 대표접촉 2회 등 1시간50분여 만에 종결회담에 돌입하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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