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상승반전…中企`인력난’
상용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인력 부족인원과 부족률이 1년만에 상승 반전했고 부족인원은 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부족인원의 94% 가량이 300인 미만 중소규모 업체에 집중돼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업체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노동부가 발표한 `노동력 수요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1만8656개)의 부족인원은 2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늘었고 인력 부족률도 작년 2.74%에서 올해는3.23%로 0.49%포인트 상승했다.
인력 부족률은 2003년 2.18%에서 2004년 2.54%, 2005년 3.07%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2.74%를 기록하며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올해들어 상승 반전했다.
부족인원을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의 부족인원이 23만5000명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93.8%를 차지했다.
인력 부족률은 5~9인 규모와 10~29인 규모의 사업체가 각각 5.21%, 3.50%를 기록해 평균치(3.23%)를 웃돈 반면 500인 이상 대형 사업체는 1.10%에 그쳤다.
산업별 부족인원은 제조업이 9만6천명(전체 부족인원의 38.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수업 3만8000명, 사업서비스업 2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 2만1000명 등 순이었다. 산업별 부족률은 운수업(7.37%)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숙박 및 음식점업(5.19%), 제조업(3.39%),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3.08%), 사업서비스업(3.03%) 등이었다.
직종별로는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3만8천명으로 부족인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회계·사무관련직(3만4천명),기계관련직(2만3천명),영업 및 판매관련직(2만2천명), 전기·전자 관련직(1만6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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