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경찰관 3명 적발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북부경찰서에서 또 다시 경찰관 음주운전이 발생했다.
포항북부서에서 1년 사이 경찰관 3명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서 소속 A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대기발령 상태에서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다. A경위는 지난 16일 오전 3시45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북구 양덕동에서 흥해 방향으로 차량을 운전하다 남송교차로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A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으며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콜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수치였다.
포항북부서는 다음날인 17일 전 직원을 상대로 ‘음주운전 금지’를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1년 사이 3건이나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3일 오후 10시께는 북부서 소속 여경 C씨가 술을 마시고 북구 양덕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남편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 여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바로 붙잡혔고 혈중알콜농도는 0.10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처럼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북부서 경찰관들의 자정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다시 경찰관 음주운전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면서 “현재도 음주운전금지 교육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다시는 이런 음주운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소통시간, 각종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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