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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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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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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포 포항명성교회 담임목사

[경북도민일보] 사람의 마음속에는 인간의 행동과 태도를 결정지어 주는‘자아상’(SELF-IMAGE)이 있다. ‘자아상’이란 자기를 보는 창이요, 자기 자신을 보는 자세다. 자아상은 마치 운전사와 같아서 자기의 의지대로 운전해 나간다.
건강하고 밝은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모든 일에 자긍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인생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며 창조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병든 자아상을 가진 사람들은 소극적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작은 어려움과 실패 앞에서도 의욕이 상실하고 비관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자아상이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감사하며 자신감 있게 살아간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대하고 이해심이 많고 따뜻하다.
결국 성공적인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반대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으며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다. 이런 사람은 모든 일에 비관적, 절망적, 비판적, 공격적이다.
결국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는 것이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자아상을 형성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어떤 말을 듣고 살아 왔느냐하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릴 때부터 칭찬을 듣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긍정적인 자아상이 높다.
건강한 자아상은 자신의 존재의미를 발견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의 존재의미와 귀중함을 발견한다. 그래서 세상을 한번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올바른 관계를 맺지 못한다. 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강한 자아상은 어딘가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오늘날 청소년들의 문제는 세 가지다. 하나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데 있다.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하여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폭력적이 된다. 둘째는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내가 왜 고생을 해야 하는지 그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인생을 포기한다. 세 번째는 소속감의 결여에 있다. 가정에서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또래나 공동체에서도 소속감이 없다. 결국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부정적인 자아상은 실상이 아니라 왜곡되고 거짓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어”“나는 못해”“나는 버림 받았어”“나는 쓸데없는 인간이야”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이런 거짓 자아상에 속아 살면 안 된다. 성경은 창세기에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난 다음에 심히 좋았더라”고 감탄하셨다.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작품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창조물중에서 가장 뛰어난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우리는 부정적 자아상을 긍정적 자아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부정적인 언어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바꾸어야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는 유난히 많은 꽃들로 만들어진 ‘로스 알토힐’이란 마을이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마을이 만들어진 데에는‘요한’이라는 한 우편배달부에 의해서라고 한다.
그는 15년간 매일 자전거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우편물을 배달했다.
어느 날 그는 단조로운 우편배달부의 삶에 싫증과 회의를 느끼고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의 일상은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사명이 있음을 깨닫고 그는 생각을 바꿔 우편행랑 안에 꽃씨를 넣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길가에 꽃씨를 뿌리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서 그가 자나갔던 길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꽃 거리가 만들어지고 결국에는 꽃마을이 조성되었던 것이다.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자신의 일을 사명으로 깨달은 한 우편배달부의 밝고 건강한 자아상이 마을 전체를 꽃마을로 변화시킨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세계가 전부이지만, 변화와 비전을 꿈꾸고 모험과 도전의식이 강한 사람들의 눈에는 미래를 움직이는 신비한 힘이 있다. 건강한 인생이란 결국 긍정적인 자아상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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