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태도 불량해서’ 처벌 폭행
  • 이희원기자
‘수업태도 불량해서’ 처벌 폭행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 소재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발로차며 폭행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모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학생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폭행사건에 대해 학부모는 폭력을 행사한 A모(55)교사를 상대로 영주경찰서에 지난 19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내용은 지난 17일 오전 9시50분께 2학년 2교시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지참하지 않은 B(14)·C(14)군 등 학생 2명을 교실 뒤편으로 불러내 엎드려뻗쳐 체벌을 가했다.
 팔목이 저린 학생들이 일어나 손목을 돌리며 굳은 근육을 풀자 이같은 행동이 자신을 모욕하는 것으로 여긴 A교사가 학생들을 수차례 발로 차거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이 끝난 뒤에도 A교사는 두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또다시 얼굴 등을 수십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이튿날부터 등교하지 않고 있다가 20일 등교를 했다.
 A교사는 현재 수업에서 배제된 상태로 전해졌으며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18일 오전에야 영주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복지법은 폭행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취재진이 A교사에게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중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아 자세한 진상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단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만큼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