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티켓으로 즐기는 3色 몸짓
  • 이경관기자
한 장의 티켓으로 즐기는 3色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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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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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트리블 빌’
19일 수성아트피아서 공연
▲ 허성임 作
▲ 김성용 作
▲ 김수정 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무용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을 선보인다.
 올해 대구시립예술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수성아트피아를 비롯한 대구의 다양한 공연장들을 찾아가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시립무용단 제74회 정기공연 ‘트리플 빌’은 20~50분 길이의 세 작품을 이어서 보여주는 무대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공연 형태이다.
 관객들에게는 하나의 티켓으로 3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립무용단의 ‘트리플 빌’에서는 해외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출신의 안무가 허성임, 김수정,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용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무용계의 흐름을 따르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무용 작품을 제작해 대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무용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무용수들에게도 해외 활동에 대한 관심을 고취, 세계적인 안무가와 무용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 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안무가는 현재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허성임이다.
 벨기에 니드컴퍼니(Needcompany)의 단원으로 유럽 다수 국가에서 인터내셔널 콜라보래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는 허성임 안무가가 이번공연에 선보이는 작품은 ‘Meaningless meaning(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이다.
 의미 없는 움직임의 의미와 의미 있는 움직임의 의미, 그리고 그것의 반복되는 작용과 그 작용이 만들어 내는 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에 대해 순수한 움직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의미와 그 의미의 소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소박하지만 진지한 질문을 풀어 나가는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은 김수정 안무가의 ‘Vedi, Amavi(we came, we loved)’이다.
 김수정 안무가는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2012년부터 이스라엘로 그 활동 무대를 넓혀 현재 이스라엘 키부츠 컨템포러리 댄스 컴퍼니 댄서로 활동 중이다.
 대구시립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은 그녀의 기존 안무작 ‘What makes them’의 연작시리즈로, 인간 내면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문제를 표현하고, 육체와 이성, 감성을 가진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능력을 작가 관찰자의 시점으로 객관적인 입장을 지키며 전체적인 감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작품은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의 ‘The Gift’이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9월 24일 베트남의 초청으로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됐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악의 역동에 따라 그려지는 움직임을 춤의 여정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서로 기대듯 함께 하는 그 춤의 여정이 마침내 선물과도 같은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냄을 대구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6명의 남녀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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