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겨냥 새 폭로 주목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전당대회 시기 갈등 등으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문자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여의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공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을 겨냥한 새로운 폭로가 나올지 주목된다.
전 변호사는 12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전 변호사는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지난 9일 자신의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인물을 넣어달라고 한 게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당초 알려진 전당대회 시기가 김 위원장과의 갈등 원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당초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전 변호사는 내년 6~7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김 위원장은 예정대로 2월 말 전대를 개최해야 한다며 대립한 게 갈등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는 향후 이 점과 관련한 폭로여부에 대해 “폭로할 내용에 대해 폭로해야 하나 고민중”이라며 “모든 내막을 이야기하면 한도 끝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통보에 반발 당초 10일이나 11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려고 했다가 14일로 날짜를 미뤘다.
전 변호사가 이렇게 말한 점으로 미뤄 볼 때 14일 기자회견에는 전 변호사가 주도한 조강특위에 김 위원장의 인사청탁 여부와 이것이 두 사람간 갈등의 시초였는지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변호사에게 조강특위 위원 2명을 추천했다고는 시인했으나 당에 추천된 인사들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강요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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