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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누에의 일종인 홍잠(弘蠶)이 독성 물질로 발생하는 간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차의과학대학교 약학대학 김은희 교수 연구진과 홍잠의 간암 예방 효과 연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홍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 누에(숙잠, 熟蠶)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한 익힌 숙잠이다.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으로, ‘널리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결과 DEN만 투여한 시험쥐의 간에서는 많은 악성 종양이 발생했지만 홍잠을 동시에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악성 종양 수가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잠이 간염과 간경화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간염과 관련람 대표적 염증 물질인 TNF-α가 62% 줄고, 간의 손상 여부와 정도를 판단하는 인자인 CYP2E1이 97%, ALT가 41%, AST가 56%, 빌리루빈이 100%, LDH가 83% 감소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지난해 11월에 차의과학대학교와 공동으로 특허출원하고 항암보조식품으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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