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기센터, 조류 퇴치 특허기술 민간기업 이전
  • 정운홍기자
안동농기센터, 조류 퇴치 특허기술 민간기업 이전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자체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특허 등록한‘유해 조류 퇴치장치’를 지역의 유해 조수류 전문 퇴치기 제작 업체인 ㈜한국농림시스템에 올해 11월부터 3년간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해 고음의 스피커를 통해 천적의 소리를 방출하고 360°로 회전하는 가로축 파이프 끝에 독수리 모빌을 부착해 유해 조류의 접근을 방지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유해 조수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2005년 전국적으로 50억원 정도의 피해를 봤지만 2017년 경상북도 피해액만 82억여 원으로 집계될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인건비 증가와 더불어 영농상 큰 골칫거리로 해결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방법인‘카바이드’를 이용한 폭음소리와 과수원에 매단 스피커의 소음은 까치에게는 이미 익숙해진 방법이다. 또 망사 주머니에 냄새가 고약한 좀약이나 나프탈렌, 목초액 등도 걸어놓고 피라미드 모양의 반사거울과 반짝이 줄을 매달아 놓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학습능력이 우수한 까치를 속이지는 못하고 있다.
 조류 중 가장 영리한 까치를 속이고 학습을 할 수 없는 특단의 기술이 없는 한 피해액은 해가 거듭될 수로 증가할 것이지만 이번 기술 이전에 따른‘풍속감응 회전식 조류퇴치기’를 장착할 경우 조류의 학습능력에 혼선을 일으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상당기간 퇴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