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0년 자체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해 특허 등록한‘유해 조류 퇴치장치’를 지역의 유해 조수류 전문 퇴치기 제작 업체인 ㈜한국농림시스템에 올해 11월부터 3년간 기술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전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해 고음의 스피커를 통해 천적의 소리를 방출하고 360°로 회전하는 가로축 파이프 끝에 독수리 모빌을 부착해 유해 조류의 접근을 방지하는 원리로 개발됐다.
기존 방법인‘카바이드’를 이용한 폭음소리와 과수원에 매단 스피커의 소음은 까치에게는 이미 익숙해진 방법이다. 또 망사 주머니에 냄새가 고약한 좀약이나 나프탈렌, 목초액 등도 걸어놓고 피라미드 모양의 반사거울과 반짝이 줄을 매달아 놓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학습능력이 우수한 까치를 속이지는 못하고 있다.
조류 중 가장 영리한 까치를 속이고 학습을 할 수 없는 특단의 기술이 없는 한 피해액은 해가 거듭될 수로 증가할 것이지만 이번 기술 이전에 따른‘풍속감응 회전식 조류퇴치기’를 장착할 경우 조류의 학습능력에 혼선을 일으켜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상당기간 퇴치에 활용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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