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거나 국민과의 소통과 참여로 효율성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개최됐다.
　포항시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선제적인 지진방재 대책 △지진 예측을 위한 지하수 관측 시스템 △내진 리모델링 및 긴급 대피공간 확보 등의 사례를 발표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지난 10월부터 전국에서 접수된 420개 사례를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33건을 우선 선정하고, 2차로 13일 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16건을 확정했다.
　이후 16건의 사례가 국민평가단과 전문가평가단 150명 앞에서 발표되고,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한 심사가 진행됐다.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지진이라는 재난을 극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국민안전을 위한 국정과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했으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재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420개 지자체로는 2번째, 경북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와 국민참여단의 현장투표를 통해 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도시가 선제적인 대비를 통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이 정부가 인정하는 혁신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발간될 정부혁신 우수사례집에 수록돼 전국으로 전파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국민의 안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가능한 지진방재 신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0월 방재·안전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킨 우수사례로 2018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4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모범사례로 초청돼 전국에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