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위해 고속道 갓길 얌체주차 위험천만
  • 경북도민일보
 벌초위해 고속道 갓길 얌체주차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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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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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전통 풍습상 추석명절 전후로 해서 조상들의 벌초를 하기 때문에 명절도 되기 전에 국민들이 대이동을 하여 고속도로를 비롯한 각 도로에는 차량들의 대량 이동 홍역을 먼저 치른다. 이런 도로의 혼잡 속에 고속도로 갓길에는 차량 3~4대씩 짝을 지어 주차를 시켜놓은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처음에는 `특별한 볼일이 있겠지’하고 무심코 지나치는데 여기저기 차량들이 주차해서는 안될 장소인 갓길에 주차를 시켜 놓은 장면을 계속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예초기와 돗자리를 들고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산소가 고속도로 주변에 있다보니 멀리 돌아갈 필요 없이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시켜 놓고 바로 인접 산으로 올라가 벌초를 하는 것이다.
 고속도로는 차량들이 고속 주행을 하기 때문에 갓길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승·하차시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으며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곧 돌이킬 수 없는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또한 고속도로 갓길은 구급차가 응급환자를 후송하거나 고속도로에서의 교통사고 발생시 경찰차량의 긴급출동 등 긴급차량들이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중요한 용도로 활용하는 고속도로 갓길을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키는 행위는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아까운 생명을 구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조그마한 사고가 경찰의 출동이 늦어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상들의 벌초도 해야겠지만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타인의 생명도 빼앗아 갈 수 있는 고속도로 갓길 주차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장용호 (의성경찰서 봉양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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