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아트홀 재개관… 풍성한 음악 성찬
  • 이경관기자
포항 효자아트홀 재개관… 풍성한 음악 성찬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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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with POSCO’ 공연
21·22일 이틀간 선보여
▲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오엘 레비.
▲ 피아니스트 임동혁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 첼리스트 박유신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다양한 공연을 유치하며 지역 문화계를 선두했던 포항 효자아트홀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포스코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2회동안 효자아트홀 재개관 기념 공연 ‘희망 with POSCO’를 연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대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지역출신의 차세대 첼리스트 박유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등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교향악단으로 교향곡에서부터 실내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많은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을 이끌 지휘자 오엘 레비는 2014년부터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그는 방대한 레퍼토리와 열정적인 무대, 유려한 곡 해석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곡을 연주함으로써 고전의 변치 않는 힘과 희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롭게 단장한 효자아트홀의 재개관을 축하한다.
 이날 공연의 문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서곡 작품 492번으로 장식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도 으뜸가는 걸작인 ‘피가로의 결혼’은 보마르셰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과거에는 이발사였으나 현재는 알마비바 백작의 하인이 된 피가로와, 백작의 시녀인 수산나와의 결혼을 주제로 하고 있다.

 서곡 작품 492번은 터질 듯한 생기와 명랑한 유머가 넘친다. 이어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작품 56이 연주된다.
 롱티보 콩쿠르 우승자이자 쇼팽 콩쿠르 2위 수상에 빛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해 2위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첼리스트 박유신, 우리나라 실내악 역사를 새로 쓴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쥬네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협연자로 나서 KBS 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세 개의 독주 악기가 번갈아가며 주고받는 낭만적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 명의 솔리스트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세 연주자의 호흡이 중요한 곡이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다단조 작품번호 67으로 장식한다.
 흔히 베토벤이 1악장 첫머리의 인상적인 여덟 개 음의 동기를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 라고 칭했다며 ‘운명 교향곡’이라 불린다.
 이번 공연은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22일 토요일 오후 3시 2회 진행되며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
 한편 1980년 개관한 효자아트홀은 2006년 우수공연시설로 선정됐으며, 이후에도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이며 포항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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