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중구가 대구시 신청사의 현 위치 건립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당겼다.
25일 중구에 따르면 26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의 당위성 마련 및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추진위에는 지역 주민대표를 비롯해 경제·역사·건축 분야 등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한다. 또 이날 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발족을 계기로 향후 시 청사 현 위치 건립을 위한 관련 자료 수집, 타 시·도 사례 및 시민공감대 과제 발굴, 여론 수렴 등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현재의 대구시 청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도심공동화’ 등이 예상되는 등 구민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다”며 “추진위 구성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현 위치 건립을 위한 주민 공감대 형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중구 동인동에 지어진 대구시 청사는 시설이 낡고 협소해 2004년부터 건립 및 이전 논의가 진행됐다. 또 현재 대구시 직원 1600여명 중 790여명이 옛 경북도청 터인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서 근무 중이다.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 8개 구·군으로부터 후보지를 신청 받아 시민참여단 평가 및 투표 등을 거쳐 신청사 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 후보지로는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이전 터, 달서구 두류정수장, 수성구 어린이회관 주변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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