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윤봉호(53) 경북 경산 선요양병원장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에 가입했다.
2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윤 병원장은 지난 26일 병원에서 대구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13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갖고 이름을 올렸다.
대구 출신인 윤 병원장은 어린 시절 넉넉지 못했던 가정환경에다 건강까지 좋지 않아 여러 병원을 돌며 치료를 받는 등 힘들게 자랐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을 정성껏 치료하고 간호해주던 의사를 만났고,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학업에 매진했다.
특히 그는 오래 전부터 대구지역 외국인 노동자 및 노숙자 무료 진료, 장애인 생활시설 무료 진료, 국내 및 해외 의료봉사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그러다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사랑의열매 연말 캠페인이 지난해 보다 저조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자신이 보지 못한 곳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했다.
윤 병원장은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나눔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