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위하는 엄마의 마음 100%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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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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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 16일 개봉 ‘그대 이름은 장미’서 싱글맘 역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유호정이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속 엄마의 마음을 100% 이해한다고 했다.
유호정은 7일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관련 인터뷰에서 “애들이 점점 커간다. 큰애는 사춘기 지나고 작은 애도 사춘기 될 나이가 됐다. 일을 그동안하면서 아이들 때문에 많은 작품을 못했다. 1년에 한 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하면서 엄마의 빈자리가 촬영 끝나고 보면 보이더라. 애들이 커갈수록. 공부를 잘하고 못 하고가 아니라 생활 습관이 망가져있고 아이들이 집에 왔을 때 엄마가 없는 게 싫다고 하는게 마음이 아팠다. 아이들이 더 커서 내 품을 떠나기 전에 조금 더 많은 시간 보내고 추억을 만들고 싶다 하는 생각이 컸다”면서 “영화 찍으면서도 엄마로서의 홍장미 캐릭터가 환경은 저랑 다르지만 그 엄마의 마음은 이해가 가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는 장미의 마음은 100% 공감됐다. 엄마로서 느낌을 갖고 연기했다기 보다는 저희 엄마를 훨씬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시대 배경도 그렇고 예전에 우리 엄마가 저랬지 했다. 우리 엄마 힘들게 사셨겠다 싶었다”며 “저희 엄마도 딸 둘을 혼자 키웠다. 엄마도 이런 심정이겠다 힘들었겠다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유호정은 ‘써니’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는 말에 “일단 저는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인지가 내게는 중요하다. 저는 오히려 시나리오 받고 구성이나 이런 게 ‘써니’와 비슷할 수 있다. 비교되는 게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해서 더 그래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품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써니’는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나의 찬란했던 과거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거라면, 저희 영화는 홍장미의 일대기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모녀 지간의 감정이다. 물론 첫사랑을 만나는 것도 있지만, 모든 걸 접을만큼 나의 소중한 아이, 지키고 싶은 아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스토리는 너무 다르고, 내 연기도 다를 수 있었고 그 모성애를 볼 수 있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비교될 수 있겠다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비교가 나쁘지 않겠다. ‘써니’도 너무 좋았고, ‘비슷한 걸 하네’ 하는 시선을 보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지만, 역할과 스토리 접근 감정선이 달라서 촬영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없어졌다”고 생각을 밝혔다.

배우 유호정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나는 표현이 서툴다. 전생에 남자였나 할 만큼 애교도 없다”면서 “그때로 돌아간다면 엄마한테 상투적이긴 하지만 사랑한다고 하고 싶다.엄마 수고 많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호정은 엄마가 해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더라며, 아이들에게도 자신이 엄마에게 받은 것처럼 밥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이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기쁨이고, 아이들이 나중에 엄마를 기억할 때 ‘엄마가 해준 뭐 먹고 싶어’ 이럴 수 있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거 같아서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유호정이 신작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박성웅과의 로맨스의 비중이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박성웅과) 조금 더 로맨스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성웅이 그간 보여준 이미지와 달라서 너무 좋았다. 다른 역할인데 그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고, 박성웅의 다른 매력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대 이름은 장미’는 엄마와 딸이 가져가는 이야기가 크고 공감이 많이가는 이야기다. 조금 아쉽지만, 그건 다음 번에, ‘우리 다음번에 제대로된 로맨스 합시다’ 하면서 우리끼리 위안하는 걸로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유호정은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주인공 홍장미 역을 맡았다. 홍장미는 찬란한 과거를 뒤로하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사는 ‘싱글맘’이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씨가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을 만나고, 그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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