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2실·월지관 새단장
  • 이경관기자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2실·월지관 새단장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화된 전시시설 전면 교체
지진 대비 안전대책 대폭 강화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람객들의 전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각 전시실 새 단장을 실시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신라역사관 2실’ 전면 개편해 재개관한 것에 이어 지난 11일 면진 진열장 설치를 위해 휴관했던 ‘월지관(안압지관)’을 다시 열었다.
 이번 전시환경 개선으로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지진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전시 감상이 편안해졌다는 것이다. 신라역사관 2실과 월지관(안압지관)에 설치된 면진진열장에는 전면 저반사 유리(가시광선 투사율 99% 수준)를 채택했다.
 기존에 썼던 일반 유리나 저철분 유리의 경우 가시광선 투과율(두께 1㎝ 기준)이 각각 88%, 91%인데 비해 저반사 유리는 98~99%에 가까워 빛에 의한 어른거림이나 거울과 같은 반사현상이 거의 없다.

 조명도 전면 교체하여 문화재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면진시스템을 도입해 지진에 대비한 문화재와 관람객의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 12월 새롭게 문을 연 신라역사관 2실은 공간구성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한층 더 충실하게 꾸며졌다.
 금관총, 황남대총, 천마총 등에서 출토된 2,119점(국보 4건, 보물 9건)의 전시품을 중심으로 마립간 시기의 신라능묘와 화려한 황금문화를 집중 조명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신라의 국제 교류네트워크를 보다 심도 있게 다뤘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 대표 문화재인 천마총 금관(국보 제188호)과 금제 허리띠(국보 제190호)를 위한 독립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전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미디어박스를 활용한 도입부 영상, 신라무덤 분포를 정리한 맵핑 영상, 황금문화재들의 세부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디지털돋보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고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올해는 신라의 건국과 성장을 다루고 있는 신라역사관 1실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앞으로도 관람객들에게 보다 알차고 쾌적한 문화서비스와 휴식,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