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 담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 이경관기자
아날로그 감성 담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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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3월 2~3일
포항문예회관 대공연장서
▲ 사진=CJ ENM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바탕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오는 3월 포항을 찾는다.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오는 3월 2일과 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올린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세대를 넘어 모두의 사랑을 받는 작곡가 이영훈의 대표곡인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기억이란 사랑보다’, ‘옛사랑’, ‘붉은노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지난 2017년 공연기간 단 4주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 시즌 매회 3000석을 채우며 최고 유료점유율 100.8%의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사랑에 아파하고 행복해했던, 그 시절 우리의 추억을 소환한다.
 특히 감성 가득한 이영훈의 곡에 최고의 창작진인 고선웅 작가의 각색과 이지나 연출의 연출이 더해져 아련한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영훈의 곡들은 1980~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80·90년대의 문화와 감성이 녹아 든 무대로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듯 아련한 감상에 젖게 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삶의 마지막 1분에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이야기를 故이영훈 작곡가의 28개 명곡으로 풀어낸다. 중년의 명우는 임종을 1분 앞두고 사경을 헤맨다.
 응급실에서 마지막 심폐소생을 하는 순간, 그는 기억의 전시관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신(神) ‘월하’를 만난다.

 중년의 명우는 그의 안내에 따라 기억 속 여행을 떠난다. 월하가 중년 명우를 처음 데려간 기억속 장면은 명우가 첫사랑 ‘수아’를 처음 만난 순간, 1984년 봄 덕수궁 사생대회다.
 당차고 명랑한 수아에게 반해 사랑을 키워가던 젊은 명우는 먼저 대학에 진학한 수아의 시위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수아를보호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며 차츰 수아와 멀어지게 된다. 이후 명우는 군에 입대하고 수아는 운동권에 투신한다.
 중년 명우는 월하와 함께 자신의 기억속 장면을 여행하며 젊은 시절의 아쉬움과 후회, 알수 없는 기억 속 빈집과 마주하게 된다.
 ‘중년 명우’役에는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재욱, 이건명 그리고 새롭게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 탁월한 가창력과 유쾌함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월하’役에는 구원영, 김호영, 그리고 이석훈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나이도, 성별도, 국적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월하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프리 캐스팅’을 시도해 화제다.
 ‘젊은 명우’役에는 정욱진, 그리고 이찬동(브로맨스)이 맡는다.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에는 이은율, 임강희 배우가, 그 시절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젊은 수아’ 역에는 린지(임민지)와 이봄소리가 맡는다.
 티켓 오픈은 14일 오후 2시 티켓링크에서 한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공연인 만큼 오는 2월 10일까지 조기예매 20%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가 故이영훈 작곡가의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이라며 “음악에 향수를 갖고 있는 부모세대와 10~20대 자녀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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