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오며 50%선에 근접했다.
이는 새해 들어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2019년 1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3.2%p 오른 49.6%(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6.6%)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내린 44.8%(매우 잘못함 28.7%, 잘못하는 편 16.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오른 5.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최근 중소벤처기업인 초청 청와대 간담회 및 현장경제 국무회의 지시 등 민생·경제 회복 행보를 이어간 것이 긍정평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PK(부산·울산·경남)와 충청권, 20대와 50대, 학생과 주부, 진보층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과 서울, 노동직,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8%p 오른 40.1%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3.9%), 정의당(9.1%), 바른미래당(6.4%), 민주평화당(2.2%) 순이었다.
한국당은 0.9%p 내렸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4%p와 0.2%p 올랐다. 평화당은 전주 대비 0.2%p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6.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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