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올해 예술·교육·즐거움 담는다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미술관, 올해 예술·교육·즐거움 담는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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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 맞아 지역 위해 새로운 도약 준비
포에틱 딕션展·개관 10주년 특별전 등 선보여
전문적인 도슨트 설명·음악회·교육사업도 준비
▲ 포항시립미술관 전경.
▲ Zero 그룹 아티스트들.
▲ 포항시립미술관‘Zero’전시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이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를 준비했다.
 올해 포항시립미술관은 시대를 읽어내는 뉴미디어 전시 ‘포에틱 딕션展’, 스틸의 미학적 다양성을 조명하는 ‘스틸건축展’, 세계적인 거장들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등 풍성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미술관으로 도약한다.
 시립미술관은 수준 높고 다양한 미술 콘텐츠를 개발해 우리 지역에서도 세계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 점은 다변화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 내용이다. 먼저 상반기 첫 번째 포문을 열 전시는 ‘포에틱 틱션 Poetic Diction전’이다. 1월 29일~4월 14일까지 개최되는 이 전시에서는 뉴미디어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참여하고 생산하는 새로운 감상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미술 체험이 될 것이다.

 4월 30일~8월 18일 까지 계획된 ‘스틸건축展’은 시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되는 전시이다. 스틸이라는 재료를 통해 건축이 어떻게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얻게 되었으며, 전통적인 건축의 개념과 건축미학을 넘어선 새로운 시도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모색되고 있는지 조망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포항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이 개최된다. 시립미술관은 아시아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제로(Zero)그룹을 초청해 대규모 전시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로는 1958년 독일에서 결성된 미술가 그룹으로 미술사 최초로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켰다. 제로 그룹의 리더였던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 등은 바람, 공기, 불, 빛, 물 등과 같은 비물질적인 재료와 소재들로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기계를 이용해 움직임을 만들어 내고, 빛과 소리가 새로운 미학적 공간을 창조하는 파격적인 작품들로 현대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이브 클라인, 만초니 등 세계 현대미술을 움직인 최고의 작가들이 제로그룹에서 함께 활동했다. 거장들의 걸작들을 지역에 소개함으로써 우리 도시와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불어 넣었으면 한다.
 풍성한 전시와 함께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친밀하게 녹아 들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미술관으로 다가간다.
 2019년에도 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전시에 대한 전문적인 도슨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체계적으로 교육된 전시설명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설명은 미술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 미술관은 클래식 공연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미술관 음악회는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함께 선물할 예정이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올 한해 미술관은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독일 제로그룹 초청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 사업, 미술관음악회 등 스틸아트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행사에 주력한다.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미술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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