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초등학교의 안전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부 학교에 설치된 ‘건물 출입통제 시스템’을 오는 3월부터 지역 229개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한다.
　이에 따라 3억4000여만원을 들여 내달 말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학생과 교직원이 지문인식을 한 뒤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 자동개폐 장치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 초등학교의 출입문 관리는 교문에서 학생보호 자원봉사인력이 방문자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한 뒤 방문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학부모 등 방문객들은 안전문 옆에 있는 인터폰을 통해 교무실이나 행정실과 연락을 취한 뒤 허락이 떨어져야 건물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교내 사각지역 CCTV 추가. 어린이 통하버스 안전확인장치 설치 등 학교 안전 인프라도 확대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