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구미보 수문 ‘활짝’
  • 김무진기자
낙동강 구미보 수문 ‘활짝’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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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준공 이후 처음 개방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낙동강 상류 3개 보 가운데 경북 구미보의 수문이 처음 개방된다.
 환경부는 낙동강 구미보 수문을 24일 오전 9시부터 점차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구미시 선산문화회관에서 지자체, 농민대표, 전문가 등과 ‘구미보 개방·관측 민관 협의체’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구미보를 포함한 상주·낙단 등 낙동강 상류 3개 보를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지자체와 농민들이 농업용수 이용 장애 등 우려를 제기하면서 반발, 개방이 미뤄졌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보 주변 지역 지하수 이용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하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보 개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겨울철 대체 관정을 개발하는 등 지하수 대책을 마련, 추진해 왔다.
 환경부는 보 인근 어패류를 구제하고 수생태계 영향 최소화를 위해 수위를 시간당 2~5cm 수준으로 서서히 내려 현재 32.5m인 수위를 25.5m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달 중으로 수문이 완전 개방돼 목표수위에 도달하고, 오는 3월 수위 회복을 시작해 양수장 가동기 전 관리수위로 회복할 것으로 환경부 측은 내다봤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보 개방은 해체를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 평가 자료 확보를 위한 일시적 개방”이라며 “지역 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보 개방 이후에도 지역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해방지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는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 및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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