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균형발전 위해 ‘영일만대교’ 예타면제 총력
  • 이진수기자
포항시, 국가균형발전 위해 ‘영일만대교’ 예타면제 총력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부터 경제성 낮단 이유로 답보상태에 놓여
市, 건설경기 부양·지역 숙원사업 해결 위해 ‘올인’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 이르면 내일 결과 발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남북물류 및 북방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일만대교가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일만대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길이 9.1km의 해상 노선으로 동해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지난 2008년부터 영일만대교 건설을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번번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금까지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공공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하고 광역 시·도별로 예타 면제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에 포항시와 경북도, 지역 정치권은 영일만대교 건설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은 이르면 오는 29일 발표된다. 영일만대교가 이번 예타 면제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면 향후 영일만대교 건설은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는 현실이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영일만대교는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산에서 시작한 동해안고속도로는 울산, 포항, 영덕, 울진, 삼척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를 유럽으로 연결되는 아시안하이웨이와 연결한다면 북방진출의 대동맥을 경북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동해안 유일의 국제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을 북방진출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한반도 신경제지도인 H자형 한반도 경제개발에 핵심 3대축의 하나인 환동해 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광역도로망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도 맞아 떨어진다.
 현재 서·남해안 중심의 L자형인 국가간선도로망에서 지역발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해안의 U자형 국가간선도로망 구축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포항이라는 지역적으로도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호미곶을 비롯한 주요 관광명소의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철강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포항과 철강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울산 간의 물류비가 크게 절감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영일만대교 건설과 영일만항 활성화를 시작으로 영일만관광특구 지정으로 이어지는 물류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육성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측면도 상당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남해안의 경우 광안대교와 거가대교가 있다”며 “포항에 영일만대교가 건설되면 국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