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공연·전시 보고 민속놀이 한바탕~
  • 이경관기자
온 가족 함께 공연·전시 보고 민속놀이 한바탕~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경북 설 문화행사 다채
   
▲ 교촌한옥마을 전통국악공연.
   
 
▲ 국립경주박물관 윷놀이 체험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구·경북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먼저 대구에서는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설명절 문화 행사를 연다.
 국립대구박물관은 2019년 설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이 되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축제(체험활동, 민속놀이, 영화상영)를 개최한다.
 체험활동으로는 복돼지 네임텍, 전통 투각 키링, 의복체험, 소원나무가 박물관 중앙로비 등에서 진행된다. 민속놀이는 해솔관 앞마당에서 열리며 활쏘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영화는 ‘신서유기’등 6편이 해솔관 강당에서 매일 상영된다.
 또한 대구미술관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무료관람, 기념품 증정 등 설날 이벤트 ‘놀러오소·설’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만날 수 있는 전시는 ‘전선택展’과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展’ 총 2개다.
 ‘전선택展’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로작가 전선택(1922~ ) 화백의 회고전으로 80년 화업을 되돌아본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展’에서는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강요배, 권하윤, 김우조, 김보민,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 + 조해준 등 총 14명의 작가와 함께한다.
 전시 무료 관람과 함께 4~6일 선착순 매일 19명의 관람객과 100명의 돼지띠 관람객(주민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등 지참, 영유아 제외)에게 대구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설 연휴를 맞이한 대구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설날 당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동안(2월 4일 월요일 휴관)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설날 당일인 2월 5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현재 작품에 담긴 ‘사람’에 주목한 전시 ‘사람풍경展’이 펼쳐지고 있다. 전시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중 인물을 표현한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총 4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가능하며 2월4일부터 6일까지 매일 12시에서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포항에서도 다채로운 설 맞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및 민속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관 귀비고와 신라마을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새해다짐 프로그램 및 사진공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는 설 연휴기간(5일 설날 휴관) 중 전통놀이체험을 주제로 야외 민속놀이(대형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던지기, 사방치기)와 도예·목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예 프로그램은 직접 물레성형 작업을 통해 별자리, 과메기 등 흙으로 빚은 접시를 제작할 수 있으며, 목공예 프로그램은 우드스피커, 연필꽂이, 정리함 등 원목소품을 만들 수 있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2월 1~6일까지는 설 연휴에 맞춰 온가족이 모여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영화 5편을 상영한다.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코믹 영화 ‘운동회’를 비롯 90세 건축가 할아버지와 87세 할머니가 50년간 산 집에서 과일 50종과 채소 70종을 키우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 ‘인생후르츠’, 제주 해녀들의 우여곡절 싱크로나이즈드 도전기를 그린 무공해 코미디 영화 ‘인어전설’이 상영된다.
 또한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가족’ 과 지난해 관객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고부간의 오해와 갈등을 다른 다큐멘터리작 ‘B급 며느리’를 다시한번 상영할 예정이다.

▲ 대구미술관 전시 관람 모습.
▲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어느 가족’스틸컷.


 경주에서도 경주문화재단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준비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민족고유 설 명절을 맞아 2월 3~6일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전통국악공연을 교촌한옥마을에서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무료 공연으로 3일은 고운 최치원의 ‘향약잡영’에 소개된 다섯 가지 놀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창작마당극 ‘신라오기’를 진행한다. 4~6일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예술단체의 전통 및 퓨전국악공연이 관람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설날 연휴를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설날 다음날인 2월 6일 오후 2시부터는 떡국시식,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3색 쌀강정 만들기, 다식 만들기, 전통 차 시음 등 우리의 고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풍물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추억의 뻥튀기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세대의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번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오후 2시와 4시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인기 애니메이션 ‘레고 배트맨 무비’ 등 6편의 영화를 박물관 강당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설 당일인 2월 5일은 정기 휴관일로 쉰다.
 안동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까지(5일 제외)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과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박물관 전정에서 진행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모두 8종으로 윷놀이·널뛰기·제기차기·팽이치기 등 정초에 하는 민속놀이 4종과 투호·굴렁쇠굴리기·그네뛰기·줄넘기놀이 등 연중 민속놀이 4종으로 체험비는 무료다.
 또한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도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설 당일 무료입장과 함께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탈춤공연을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