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독서문화캠핑장 등
특색있는 도서관 건립 추진
지역 독서문화 서비스 확대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가 꿈이 있는 독서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도서관이 단순히 공부하고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창작활동 지원과 다양한 인문학 강연 등 꿈이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됨에 따라 포항시 역시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책과 만나는 포항’이라는 비전으로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지역의 도서관 건립 및 운영을 지원하고,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한 6개소의 대형 시립도서관과 42개소의 작은도서관, 5개소의 스마트도서관 외에도 공공도서관 건립과 조성·운영에 관한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독서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시는 앞서 정보자원과 시설환경, 인적자원, 정보서비스 등의 영역에 걸쳐 도서관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포은중앙도서관과 분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서관의 분포가 적은 지역에 창작공간은 물론 시민소통과 화합의 공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흥해읍과 북부 신 개발권, 연일읍, 그리고 구룡포읍에 새롭게 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도서관 서비스권역의 인구 구성분석을 기반으로 독서와 문화·예술은 물론 여가와 자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미래형 도서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북구권역의 흥해지역과 남구권역의 오천지역, 그리고 포항시 중심부의 포은중앙도서관 등으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 계획을 완성하고 포항시 전체의 독서문화와 관련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에 개관될 예정인 구룡포도서관은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테마체험형 독서문화캠핑장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민의 독서문화생활의 함양은 물론 지역의 문화자원(구룡포역사거리, 과메기문화관, 구룡포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일지역의 공공도서관은 건축연면적 1100㎡ 지상 2층 규모의 청소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체험과 협업이 가능한 창의학습공간으로 구성하여 2020년에 청소년들을 맞을 예정이다.
흥해지역에 신설될 공공도서관은 흥해읍을 중심으로 한 북부권역의 주민들을 서비스 대상으로 건축연면적 약 9400㎡, 지상 5층 규모로 현재 포은중앙도서관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에 문을 여는 이 도서관은 음악을 특성화하여 음악 및 관련자료, 악기 등을 수집하는 한편, 음악관련 행사와 음악치료, 악기 대여 및 악기 실습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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