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표 잡아라” 한국당 당권주자 포항 총유세
  • 김대욱기자
“안방표 잡아라” 한국당 당권주자 포항 총유세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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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당협교육에 3000명 몰려 전당대회 방불
▲ 한국당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지난 8일 오후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남울릉 당원 교육에 앞서 당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상수 의원, 심재철 의원, 김진태 의원, 박명재 의원, 정우택 의원, 주호영 의원, 황교안 전 총리.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2·27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주자들이 지난 8일 대거 보수텃밭 TK(대구·경북)의 포항을 찾아 뜨거운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이날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 남구·울릉군 당협 당원교육 및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당원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K에서도 경북지역 당원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곳인 만큼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에 달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전당대회’ 본경선을 방불케했다. 참석자들은 수용인원이 1500명인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미처 자리를 잡지못해 기립해있거나 행사장 밖에서 지켜보는 당원들도 상당수였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제외한 모든 당권주자들이 참석해 이 지역이 전대 승부의 최대 요충지임을 입증했다. 각 캠프 운동원들은 회관 입구와 로비에서 손피켓, 현수막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후보들은 입구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행사 시작 전부터 열띤 유세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여러분이 만들었다. 그런데 이 번영한 대한민국이 망가져 가고 있다”며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다.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민생이 파탄에 이르고 안보가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저는 무상급식 주민투표했다가 8년6개월 동안 쉬었다”라며 “이 자리에도 제가 보수몰락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때 당에 숨어있는 실세, 다음 대통령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홍준표 당시 대표 모두 저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의원은 황 전 총리를 겨냥 “아버지 유산을 몽땅 다 상속받아 놓고 통합하자 그러면 되겠나”라며 “대권 나갈 사람이 당권에 나가면 안된다. 이번 전대는 킹메이커가 대표가 돼야지 킹이 되어선 안된다”고 재차 비판했다.
정우택 의원도 “전대 후보자들이 많이 나왔다. 누구를 뽑느가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 연속으로 패배하느냐를 가를 것”이라며 “(정 의원의 지역구인) 충청도와 영남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 동행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없었으면 포항, 대한민국이 있었겠나”라며 “그때 박 전 대통령 연세가 50대 초반이었다. 저보다 어리다. 지금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촛불이 무서워서 다들 도망갈때 끝까지 지킨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의원은 “1980년 서울의 봄때 신군부 정권과 맞서 싸웠고, 문재인 정부에선 북한산 석탄 밀수입, 우리의 세금이 청와대에서 잘못 쓰이고 있다고 고발한 사람이 나”라며 “이렇게 확실히 싸울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상수 의원은 “문재인 정권 1년반만에 대한민국 70년 성과를 까먹고 있다. 바로 잡아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제1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전 김병준 비대위 출범에 기여하고 전국위원회 의장도 맡았다. 말로만 통합이 아니라 능력과 경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욱·배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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