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라 알리는 일 제 자부심이죠”
  • 이경관기자
“경주·신라 알리는 일 제 자부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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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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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주엑스포 김진우 차장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경주와 신라, 세계에 알리는 것이 바로 제가 연주해야 할 음악이 아닐까요.”
 신라 천년의 문화를 알리는 피아니스트가 있어 화제다.
 그는 바로 경주엑스포 행사부에 근무하는 김진우<40·사진> 차장.
 김 차장은 지난해 말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주솔거미술관 멤버십 데이’에서 피아노 연주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은바 있다.
 그는 대구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쇼팽음악의 본고장인 폴란드에서 유학한 유학파다. 엘스너 국립예술고와 쇼팽음악대학교에서 피아노를 공부했고 현지 국립교육대학에서 음악교육학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피아니스트로서 과정을 모두 밟은 듯 했지만 조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유가 뭘까?

 김 차장은 “대학 졸업하고 4년 가까이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공연기획팀장으로 일했다. 그때부터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전파하는 ‘문화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참 매력적인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당시 우리나라 지자체의 축제·행사 담당자들이 폴란드 현지에 행사를 홍보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경주엑스포도 그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홍보는 물론 경주와 신라,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2014년 경주엑스포 직원 공채에 합격했고 홍보, 대외협력, 기획, 행사 파트에서 두루 근무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려한 영어실력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2016년), 필리핀 하원의장(2018년) 등 해외 국빈·귀빈 경북도 방문 때에는 동시통역과 안내도 맡았다.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때는 베트남에 파견돼 현지코디네이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금도 해외 행사 관리와 의전은 그의 몫이다.
 올해는 그에게 더욱 특별하다.
 그는 “1998년 시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올해 열 번째 행사를 경주에서 개최한다”며 “모든 직원과 경주시, 경북도가 멋진 콘텐츠를 선보이기 열심히 뛰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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